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디즈니플러스 등 3개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가 프랑스 매출액의 16%를 프랑스 제작 콘텐츠에 재투자한다는 계약에 서명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들의 재투자 금액이 연간 2억 5천만~3억 유로(한화 약 3~4천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에 대한 규제 정책으로, 로컬 콘텐츠 할당제와 수익 재투자를 명시한 유럽연합의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 지침(AVMSD, Audiovisual Media Services Directive)’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프랑스 측은 당초 프랑스 매출액의 20%를 재투자하고, 그 중 80%는 영상제작업체(audiovisual production)에, 나머지 20%는 영화제작사(film production)에 분배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화제작 부문에 할당될 정확한 재투자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