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리뷰레터
-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인터뷰] 오오극장
- [개봉작 리뷰]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3월 19일 개봉)
- [온라인 상영관] 라이브러리 큐레이션 #2. 손에 꽉 쥐고
- [인디그라운드X리버스] 독립영화, 어디서 볼까 - 8주간의 약속, 1%가 먼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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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김창완 프로그래머 “6시에 오오극장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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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_박성하 | 사진_인디그라운드
오오극장을 처음 만난 것은 영화 속에서였다. 매일 같은 점심만을 먹던 여자가 어느 날 “6시에 오오극장에서 만나요”라는 쪽지를 받고, 처음으로 낯선 극장에 발을 들이는 이야기. 옴니버스 영화 <너와 극장에서> 중 <극장 쪽으로>는 오오극장 안팎을 헤매는 주인공을 따라간다.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는 대로변 빌딩 1층에 자리 잡은 이 작은 단관극장은,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던 주인공에게 생경한 따스함을 건넨다. 유독 궁금했던 그 생경한 따스함을 따라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오오극장을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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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단한 자기소개와 극장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김창완 프로그래머이고, 유일하게 남은 오오극장의 설립 멤버입니다. 제가 일한 지 딱 10년이 되었네요. 오오극장은 개관 당시 지역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이었고, 지금은 대구의 유일한 독립예술영화전용관입니다.
Q7. 오오극장이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았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사실 실감이 안 나요. 저희가 개관할 때 너무 힘들었거든요. 2015년이 제일 안 좋았던 시기였고, 지역 독립영화전용관 중 저희만 설립 지원을 못 받았거든요. 첫 3년간은 정말 힘들었는데, 어떻게 10년이 갔는지 실감이 안 나네요. 2017년에는 동성아트홀도 폐관했고, 저희도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의아한 마음도 들고... 기쁘면서 동시에 앞으로 10년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걱정도 들어 복잡한 것 같아요..
Q8. 지난해 10월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다고 들었습니다. 1인 상영관 ‘시네마01’도 눈에 띄는데요. 새로운 공간을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고민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바뀐 공간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개관 초기에는 설립 지원도 못 받았고 저희가 디자인 전문가도 아니었다 보니 공간에 통일감이 없었어요. 그래서 언제나 돈이 생기면 극장에 맞는 컨셉으로 공간을 통일시킬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때마침 작년에 신청한 시설 개선 사업에 선정되어 통일감 있는 로비와 카페를 꾸밀 수 있게 되었죠. 시네마01도 기존에 다른 1인 시설이 있었는데 잘 운영이 안 되어서 사용을 안 하던 공간이라, 더 많은 사람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상영관 빔 프로젝터를 바꿨다는 점입니다. 극장은 화질이 제일 중요하니 가장 큰 목표였는데,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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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 537 (수동 1-6번지), 곽병원과 만경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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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증명, 그 고단함과 찬란함에 관하여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
유수연 | 2024 | Documentary | 104min 47sec | Color | 12세이상 관람가 | 2025.3.19 개봉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다큐멘터리 <왕자가 된 소녀들>을 막 완성했을 때다. 주인공인 여성국극인 조영숙, 김혜리, 허숙자, 이옥천 선생님을 모시고 처음 시사회를 열었는데, 다들 영화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셨다. 전성기의 멋지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여성국극을 ‘망해가는 집구석’처럼 쓸쓸해 보이게 만들었다는 이유였다.
1948년 여성 명창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195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여성국극은 여자들이 모든 배역을 도맡아 연기하는 국악 뮤지컬이다.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한 낭만적인 이야기와 화려한 무대, 남자 역 배우들이 가진 묘한 매력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당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요즘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 문화와 사극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1954년 한국 영화가 15편 제작되는 동안 여성국극은 24편의 신작이 발표되었고, 쇠퇴기에 접어든 1960년대 초반에도 전국에서 활동하는 13개 국극 단체 중에 여성국극이 아닌 남녀 혼성단체는 단 하나 존재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국극은 오랜 시간 역사 속에서 잊혀 있었고, 존재조차 몰랐던 후인이 그 흔적을 좇을 즈음엔 너무나도 힘겹게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었다. 여성국극을 생생히 경험한 1세대 배우들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그 기억을 복원하고 기록하는 일이 시급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그러고 나면? 여성국극이 과연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공연 하나 보기 힘든 현실 속에서 다음 세대로 여성국극이 이어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다큐멘터리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는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에 도전하며, 바로 지금 ‘여기’에서 전통과 현재를 이으며 여성국극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3세대 여성국극인 박수빈과 황지영의 여정을 다룬 영화다. >> 전문 보기
글_김혜정 (<왕자가 된 소녀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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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정인혁 | 2023 | Fiction | 19분 57초 | color | 15세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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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나 조차에도 어려운 일임을 안다. 그런 우리에게 나를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받아들여 주는 다른 존재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수진에게 문정은 그런 존재다. 그저 술 먹고 하룻밤을 같이 보낸 게 전부지만 위로를 가장한 말로 수진을 움츠러들게 하는 친구들과는 분명 다르다. 그런 수진의 마음을 아는지 학교 위에 나타난 UFO 탓에 친구들의 가슴은 하나둘 터져버리고 수진은 혼란한 틈을 타 문정에게로 향한다. 모든 이의 인정 따윈 필요 없다는 듯이 말이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정신없게 흘러가는 대소동 가운데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직진하는 수진과 그런 수진의 진심을 알아봐 주는 문정을 보고 있자니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글_서민서 (관객기자단 인디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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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그라운드X줌인센타] <함진아비>
이상민 | 2023 | Fiction | 25분 32초 | color | 15세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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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SHOWING] 큐레이션 #2. 손에 꽉 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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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독립영화관X인디그라운드] 이토록 다양한 독립영화!
독립영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만들어진 창작자를 위한 또 하나의 활로, KBS독립영화관과 함께하는 ‘인디그라운드 특별전’을 준비했습니다.
한국의 노동과 인권의 현주소를 어린 여성 노동자의 눈으로 바라본 <벌레>, 그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현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눈눈눈>,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천사와 드라이브>를 KBS1TV 'KBS독립영화관'과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관에서 만나보세요!
- KBS1TV [KBS독립영화관] 방영: 3월 28일(금) 밤 11시 30분 / 💡 방영 기념 댓글 이벤트진행 중!
-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관: 3월 29일(토) ~ 4월 2일(수) / 5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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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그라운드X리버스] 독립영화, 어디서 볼까
8주간의 약속, 1%가 먼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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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손시내 (리버스) | 사진_이영진(리버스)
극장에서 독립영화 보기. 얼핏 어려울 것 없어 보이는 일이 고단해진 지 오래다. 각종 영화제를 돌며 입소문 난 영화는 어쩐 일인지 개봉 소식을 알리지 않고, 이미 개봉했다는 영화는 상영하는 극장을 찾는 데만 한세월이다. 일정을 조율하다 보면, 보고 싶던 그 영화는 시간표에서 조용히 사라진 상태다. 독립영화는 영화관에 충분히 머무르지 못한다. 관객 입장에서는 궁금한 작품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우연히 마주칠 다른 영화들과의 만남도 기대하기 어렵다. 영화를 만들고, 배급하며, 상영하는 이들도 이러한 상황이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다. 오늘날 독립영화의 배급 환경은 어딘지 부자연스럽다. 기약 없는 기다림 끝에 쫓기듯 개봉하고, 짧은 기간 극장에 걸려 있다가 떠밀리듯 내려간다. 지난해 9월 첫걸음을 떼고 3차까지 이어진 ‘8주간의 약속’ 캠페인은 그러한 환경을 바꿔보고자 마음을 모은 이들이 만든 출발선이다. 참여 작품들의 개봉 시기와 맞물려 진행됐지만, 캠페인 내용은 사뭇 광대하다. ‘한국 독립영화 개봉 스크린 독점을 지양하고, 8주간의 장기상영을 지지하며, 한국 영화의 건강한 배급 환경 개선에 동참’한다는 세 가지 약속은 당장의 목표보다 더 큰 지향점을 보여준다.
(즁략) 세 번째 캠페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제작, 배급, 극장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이 모인 평가 회의가 인디그라운드에서 열렸다. 캠페인 진행 상황과 개선 방안부터 현재 독립영화계의 조건을 짚는 이야기까지, 여러 논의가 오간 현장을 찾았다. >>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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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 indieground@indieground.kr 서울시 중구 명동8길 27, 엠플라자 5층 02-757-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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