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엔 두 여자가 있다.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소진(이태경)은 한 남자의 집착으로 괴롭고, 현숙(정경아)은 남편의 계속되는 폭행으로 삶의 의지를 잃은 듯 보인다. 얼핏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는 공간은 뜻밖에도 운동장이다. 달리기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훈련하는 소진은 매일 같이 철봉에 매달리는 연습을 하는 현숙을 먼발치에서 바라본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이들은 어떤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신기록>은 소진과 현숙의 의지가 만나는 놀라운 장면을 향해 묵묵히 나아간다. >> 전문보기
※ <숲>,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 <오목어>,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
✍🏻 인디그라운드 배급아카데미에서는 수료생들이 관심 있는 활동이나 강의를 직접 기획,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속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후속 과정의 일환으로 [KOBIS 관객 분석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KOBIS 사이트가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사이트라고 생각하면서 사이트를 다시 바라보라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렇게 하면 영화 제목은 치킨 이름이 되고, 매출액과 관객 수는 치킨을 사먹은 손님의 수와 그에 따른 매출액이 됩니다. 영화를 공부하며 영화를 늘 예술로만 바라보던 저에게는 영화 배급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도 간과하기 쉬운 점이 영화 또한 상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 수료생 오세인님의 글 (전문 읽기)
"저는 이번 강의를 통해 정공법보다도 관객에 대한 애정과 희망이라는 더 값진 것을 안고 나온 것 같습니다. 어쩌면 배급의 관점에서 시장을 읽는 흐름뿐 아니라 독립 영화 전반, 더 나아가서는 스크린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사랑하는 영화가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희망과 낙관이 아닐까요?" - 수료생 진연우님의 글 (전문 읽기)
[후기] 송가치의 <커뮤니티 시네마 대장정>
송가치 [커뮤니티 시네마] 대장정
- <비수기 연구소> 편
연대로 마을 사람들과 만나, 그 자리에 둥지를 튼 '비수기 연구소'의 상영회에는 마을 잔치처럼 마켓,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루어졌는데요. 누가 손님이고 누가 비수기 멤버인지 구분되지 않았을 정도로 모두가 함께했던 현장. 노을의 빛만큼이나 따스했던 현장의 후기글을 확인해 보세요. >>후기 보기
송가치 [커뮤니티 시네마] 대장정
- <핸드메이드 필름랩 스페이스셀> 편
실험영화 워크숍, 상영회, 필름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스페이스셀'의 <드로잉 필름 워크숍> 상영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참여하신 분들과 함께 16mm 필름에 그림을 그리고, 영사기에 작품을 영사해 보는 워크숍이었는데요. 유니크한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했던 상영회 현장의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후기 보기
인디그라운드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공동체상영 지원 (~12/15)
🌈 우리 동네에도 커뮤니티 시네마 천국을! '공동체상영'은 독립영화가 가진 열악한 배급환경을 극복하고,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라도 영화 관람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적인 상영 방식입니다. 송가치의 [커뮤니티 시네마] 대장정의 다양한 상영회 사례처럼, 내가 속해있는 지역과 커뮤니티에서도 독립영화를 매개로 한 상영회를 개최할 수 있습니다. 인디그라운드에서는 <2021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선정작 87편(장편 22편, 단편 65편)의 공동체상영을 선착순 무료 지원합니다. 올해 12월 15일(목)까지 진행되오니, 독립영화를 애정하는 관객 및 활동가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