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TESTING] 🔍 인터:뷰파인더 <부재의 기억> 감병석 PD & 해외 영화 뉴스클리핑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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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9 | LETTER:TESTING에서는 해외영화 뉴스와 영화제 소식, 독립영화 정책 이슈를 소개합니다.

[인터:뷰파인더 ④]

눈 밝은 파트너를 찾아서

- <부재의 기억> 감병석 PD 인터뷰

《편집자 주》

<부재의 기억>을 제작한 감병석 PD를 만나 국제 공동제작에 대한 경험을 강사라 PD와 함께 들어보았다. 감병석 PD는 ‘필드 오브 비전(Field of Vision)’이라는 눈 밝은 파트너를 만났다. 2014년 문을 연 ‘필드 오브 비전(Field of Vision)’은 미국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사회적 이슈를 단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유통하는 제작사 겸 온라인 유통 플랫폼(www.fieldofvision.org)이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제작된 <부재의 기억>은 2020년, 한국 최초로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오스카 본상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해외 파트너와 함께 생각을 발전시키며 공동의 작품을 완성해온 감병석 PD의 이야기를 옮겨본다.

Q. 필드 오브 비전과 함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감병석: 필드 오브 비전으로부터 2016년 12월경 처음 이승준 감독 통해서 연락이 왔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좋은 감독들 작품도 많고 젊은 감독들 작품도 많아서 같이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개인적으로 세월호에 대한 다른 결의 다큐멘터리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유가족들의 고통받는 상황을 전면에 내세우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필드 오브 비전 기획과 타이밍이 잘 맞았다.

Q. 필드 오브 비전의 제안은 해외 관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고민되는 점은 없었나?

감병석: 이 이야기를 어떻게 보편적으로 확장할 것인가의 고민이 있었다. 세월호가 한국적인 소재이지만 이걸 이야기하는 목소리나 시선에서 보편성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 그때 고민했던 키워드가 ‘고통’이었다. 삶이 수치로 대체되는 상황에서 인간의 고통에 대한 근원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고통’을 잘 보여줄 수 있을 때 세월호 이야기도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거니깐. >>전문보기

- 기획·진행_네트워크지원팀ㅣ정리: 양주연

🔎 [플랫폼] 아트, 고전, 독립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큐리아’ 런칭 앞두고 칸 마켓에서 작품 수급 예고

<블루 재스민> 프로듀서 에드워드 왈슨의 새로운 영화 큐레이션 SVOD 플랫폼 ‘큐리아(Curia)’가 미국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플랫폼은 새로운 니치(niche) 취향을 겨냥한 장/단편 영화들을 1개월 단위로 큐레이션하여 제공한다. 큐리아는 iOS,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며 Roku, 애플TV, 아마존TV 및 웹사이트(www.curia.tv) 등을 통해 서비스된다. 오픈 시 구독료는 3.99달러(신규 가입 시 30일 무료 기간 제공)이며 매월 새로운 큐레이션이 업데이트된다.

오픈과 함께 공개될 라인업에는 작가주의적 영화, 고전 영화는 물론 일부 상업적 성격을 가진 영화도 포함되며, 6월 4일 오픈과 함께 코미디 위주의 ‘LOL’ 섹션, 성장영화 위주의 ‘성장통’ 섹션, ‘LGBTQ 프라이드’ 및 ‘선동가들’ 섹션 등을 통해 <뜨거운 것이 좋아>, <화려한 사기꾼>, <인 더 루프>, <카포티>, <버드맨 오브 알카트라즈>, <영광의 길>, <보이후드>, <이기적인 거인>, <이 투 마마>, <피쉬 탱크> 등의 작품을 서비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 유니버셜 픽쳐스 수급팀장 개럿 위버를 콘텐츠 팀장으로 삼은 큐리아는 여러 영화사 및 독립 배급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 플랫폼에서 독점 제공 및 프리미어 공개할 작품들을 최종 확정 짓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여러 아트하우스 영화 및 브로드웨이 공연을 프로듀싱해 온 창업자 왈슨은 “그 동안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멋진 영화들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리며, 늘 이 작품들을 더 많은 관객들과 제대로 나누고 싶었다.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웰메이드 장, 단편 작품들은 스트리밍을 포함한 더욱 다양한 배급 경로를 찾아 마땅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제 등을 통해 산업 관계자들에게만 선보이고 마는 일이 부지기수다. (중략) 케이블TV를 통해 사랑하는 영화를 관객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일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큐리아 런칭 계기를 설명했다. >>원문보기

[출처] Deadline, 21.05.26ㅣ기획·구성_네트워크지원팀

🔎 원주민 제작자들의 원주민에 대한 작품 온라인 상영

NFB(국립캐나다영상위원회)는 6월 한 달 간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원주민 제작자가 직접 제작한 원주민 관련 영화들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 작품 보기

한 편 선댄스 인스티튜트는 6월 30일까지 전 세계 원주민 제작자들이 만든 영화들을 볼 수 있도록 ‘원주민 단편 여행(The Indigenous Shorts Tour)’이라는 제목으로 영상물을 게시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최근 몇 년 간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국 곳곳의 박물관, 원주민 문화 센터, 예술영화관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별 오프라인 상영도 진행한다.